축구 칼럼

프랑스의 16강 탈락... 메시에게 열린 발롱도르의 길

침대 위 꽁치 2021. 6.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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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이자 이번 유로 2020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프랑스가 16강에서 스위스에게 밀리며 탈락했습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슈퍼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실축을 범하며 탈락의 원흉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사상 첫 발롱도르 수상을 노렸던 음바페의 꿈이 단숨에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유로 우승까지 견인해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던 은골로 캉테의 도전도 일찌감치 종료되는 모습입니다.

 

유력 후보들의 부진... 메시에게는 기회

 

연말에 있을 발롱도르를 노리는 선수들의 아쉬운 성적은 비단 프랑스 선수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먼저 유로 2연패를 노렸던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16강에서 조기에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호날두 개인의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으나, 기대했던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 중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경우에도 조국 폴란드의 조별 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폴란드가 축구 강국은 아니지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유독 부진하는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큰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발롱도르를 노리던 선수들의 유로 2020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난 2020-2021 시즌 유럽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가 없기에 이번 여름에 있을 유로 2020이 중요했는데, 유력 후보들이 동시에 조기 탈락하며 더욱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이는 곧 발롱도르 6회 수상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에게도 기회가 왔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시즌 개인 퍼포먼스와 별개로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국왕컵 우승이 유일한 업적이었던 메시는 발롱도르와 거리가 있었습니다.

 

허나 경쟁자들의 부진과 동시에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한 번 유력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일 꿈에 그리던 우승 컵까지 거머쥐게 되면 메시를 향한 평가는 보다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메시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습니다.

 

의외의 복병 루카쿠?

 

물론 메시가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당장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는 것이 쉽지 않고, 다가오는 8월부터 재개되는 새로운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경쟁자들의 소위 '떡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이너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더 브라이너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많은 이들의 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고, 현재도 16강전에 당한 부상으로 인해 남은 유로 2020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가파르게 자신의 입지를 키워가고 있는 선수가 바로 로멜루 루카쿠입니다.

 

더 브라이너의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유로 2020에서 '주포' 역할을 성실히 수행 중인 루카쿠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미 소속 클럽 인터 밀란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루카쿠는 유로 2020에서도 '탱크'와 같은 모습으로 대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만일 더 브라이너가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가운데, 루카쿠가 벨기에의 유로 우승을 이끈다면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가 될 여지가 매우 큽니다.

 

더불어 해리 케인도 메시의 잠재적인 경쟁자입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한 케인은 훌륭한 개인 업적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잉글랜드의 중심 선수로서 팀의 비상까지 이끈다면 멀어만 보였던 발롱도르가 순식간에 가시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메시처럼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노리고 있는 브라질의 네이마르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 넘게 2~3명의 선수로 압축이 되곤 했던 발롱도르 수상 레이스가 올해는 역대급 난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메이저 국가 대항전 토너먼트가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거론하기에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이처럼 다수의 선수들에게 길이 열린 해도 흔치 않습니다.

 

메시가 전무후무한 발롱도르 7회 수상을 향해 직진할지, 아니면 다른 선수들이 강력한 대항마로 나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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