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의 심장' 권창훈, 수원의 우승 경쟁에 날개가 될까?
'매탄의 심장' 권창훈이 짧지 않았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합니다.
수원 팬들은 물론이고 일부 언론들도 권창훈의 복귀가 수원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허나 세상 일은 모르는 것입니다. 수원 FC의 수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여겨졌던 박지수가 '엑스맨'이 되어 팀을 떠나듯이 말입니다.
권창훈이 정말 수원의 비상에 기폭제 역할을 할지 알아봅니다.
부상이 잦다
권창훈을 활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적은 역시 '부상'입니다.
과거 수원에서 뛰던 시절에도 잔부상에 시달렸던 권창훈은 유럽 무대로 넘어가 더더욱 고생했습니다.
특히 디종 시절에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은 언제나 재발의 위험이 있고, 매우 치명적인 부상이기에 걱정입니다.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과감한 드리블을 즐기는 권창훈에게 근육 부상도 언제나 따라올 수 있는 부상입니다.
부상의 위험이 높은 선수에 속한다는 것은 확실한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그래서 언제 활용할 수 있는데?
더 큰 고민거리는 활용 가능한 시기입니다.
다가오는 '슈퍼매치'를 기점으로 수원은 한 달 넘게 휴식기를 가집니다.
오는 7월 20일에 있을 수원 FC와 경기가 수원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입니다.
문제는 권창훈이 7월 23일(축구는 22일부터 시작)부터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권창훈이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아 도쿄로 향하게 된다면, 수원은 권창훈이라는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시기가 늦춰집니다.
올림픽 대표팀의 성적이 중요한데, 아무리 빨라도 8월 초에나 수원에 합류가 가능한 권창훈입니다.
올림픽 대표팀이 동메달 이상을 따내 병역 혜택을 받지 않는 이상, 수원 입장에서는 권창훈의 활용 시기가 늦춰지는 것은 악재입니다.
그래도 선택한 이유
그래도 수원이 권창훈을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외부적으로는 한때 빅버드의 스타로 활약했던 권창훈을 다시 품으면서 구단 입장에서는 '백승호 사가'를 통해 아쉬움을 느꼈던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탄고의 최대 아웃풋인 권창훈의 복귀로 '매탄소년단'의 기세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경기 내적으로는 더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현재 수원의 큰 과제 중 하나는 '역습의 질'을 높이는 것인데, 공을 잡고 전진 시키는 능력이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준인 권창훈은 엄청난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음에도 역습 상황에서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정상빈에게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군 입대하는 고승범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권창훈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2선 위치 어디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권창훈의 존재로 인해 현재 수원은 강력한 플랜A 이외의 플랜B, 플랜C를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원이 장기 레이스인 리그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결론적으로 권창훈의 복귀는 수원에게 '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창훈이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전까지 수원이 현재의 기세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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