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칼럼

화려함의 극치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 2012년의 악몽을 지울 수 있을까

침대 위 꽁치 2021. 7. 19. 18:01
728x90
반응형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자 축구의 경우 오는 22일부터 시작해 총 16개의 국가가 자웅을 겨룹니다.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이기에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올림픽이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아우라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진지하게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당장 대한민국의 경우에도 성인 대표팀의 '주포' 황의조를 와일드 카드로 발탁했을 정도입니다.

 

왠만한 성인 대표팀 못지 않은 스페인

 

브라질의 다니 알베스, 일본의 요시다 마야,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등 유명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단을 구축한 것은 단연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은 페드리를 필두로 우나이 시몬과 파우 토레스, 다니 올모, 에릭 가르시아 등 유로 2020에서 성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선수를 다수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외에도 마르크 쿠쿠레야와 오스카르 밍게사, 카를로스 솔레르 등 유럽 빅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도 다수 포진된 상황입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당연히 가장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년 전의 악몽

 

물론 축구는 이름값만으로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특히 스페인은 9년 전에 '굴욕'을 겪은 기억이 있어 더더욱 신중한 자세로 이번 대회에 나섭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에도 스페인은 화려한 선수단을 데리고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스페인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아스필리쿠에타와 호르디 알바, 코케, 이스코 등 이미 검증이 된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특히 첼시의 핵심 멤버로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일궈낸 후안 마타도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되어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

 

기대는 컸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스페인은 일본과 캐나다, 남아공과 한 조를 이루며 가볍게 8강 진출을 노렸습니다.

 

허나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는데 그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수비 라인은 선전했지만, 공격진이 철저히 침묵하면서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악몽 속에서 쓸쓸히 퇴장했던 스페인입니다.

 

2012년의 참사는 멀지 않은 기억이기에 스페인은 꽤나 큰 불안감을 안고 대회에 임할 예정입니다.

 

2선만 화려하다

 

스페인의 불안감을 키우는 또 다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2012년 멤버 구성과 현재 멤버 구성이 비슷하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화려한 2선 라인에 도움을 받아 확실히 방점을 찍어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2012년 당시에도 스페인은 미드필더들의 우수한 기술로 경기를 장악했지만, 결과물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조기에 탈락했습니다.

 

현재 스페인 선수단도 신뢰도 높은 공격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패널티 박스 안에서 영향력이 큰 마르코 아센시오와 솔레르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와일드 카드를 활용해서라도 최전방 자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2선 자원들의 협업으로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는 스페인의 축구 방식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허나 이런 방식이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역사적 기록이 스페인의 발목을 잡습니다.

 

또한 주력 멤버들이 유로 2020으로 인해 특별한 휴식기 없이 연이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부분도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우승 후보 스페인에게 기대의 시선과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멤버를 구성해 일본에 도착한 스페인이 원하는 결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리그 선수들의 결장 정보가 궁금하다면?

 

'K리그 결장 정보의 모든 것'에서 응원 팀의 결장 선수를 체크하세요!

 

http://www.kleaguemissnews.com/

 

K리그 결장 정보의 모든 것

K리그 결장 정보의 모든 것

www.kleaguemissnews.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