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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 출전해 무려 20골 1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소위 '메날두'의 전성기 시절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양산하는 것이 아닌 정교한 드리블과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살라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PL의 왕

AS 로마에서 서서히 주목할 공격수로 성장한 살라는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했습니다.

 

그 이후 살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며 EPL을 휩쓸었고, 이제는 당당히 'EPL의 왕'이 됐습니다.

 

기록이 살라의 입지를 증명합니다.

 

2017-2018 시즌부터 2021년 12월 9일까지 두 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록. 자료출처:트랜스퍼 마켓

 

2017-2018 시즌부터 리버풀 선수로 활약한 살라는 리그에서만 162경기를 출전해 108골 5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득점과 도움 합계가 161개로 거의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은 꼴입니다.

 

대항마로 불리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같은 기간 동안 142경기에 출전해 89골 30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둘의 포지션이 엄밀하게는 차이가 있고, 소속 클럽의 객관적인 전력에도 간극이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두 선수의 생산성 차이는 유의미한 수준입니다.

 

살라에게 "경기의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존재할 때도 있었지만, 살라는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웠습니다.

 

단언컨대 2017-2018 시즌부터 현재까지 EPL 최고의 선수는 살라입니다.

 

 

에투, 역대 최고의 아프리카 선수

이제 살라는 '역사'와 경쟁합니다.

 

리버풀에서 대폭발한 살라는 '역대 최고의 아프리카 선수'를 논하는데 있어 명함을 내밀 준비가 됐습니다.

 

평론가마다 평가가 다르지만, 살라가 역대 레벨에서 이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추세입니다.

 

워낙 기세가 무서워 살라는 순식간에 전설적인 아프리카 선수들의 이름을 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역대 최고의 선수로 추앙을 받는 사무엘 에투와 비견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에투는 쉽게 넘을 수 없는 벽입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에투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전설적인 기록을 만든 인물입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장기간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도맡으며 스페인을 넘어 유럽 전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카메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는 2000년과 2002년에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을 두 번이나 제패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트로피 획득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대부분 수행했기에 에투의 팀 커리어는 더욱 반짝거립니다.

 

살라가 넘기 힘든 벽 앞에 서있음이 분명합니다.

 

가능성은 충분

다행히도(?) 살라가 에투의 위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일단 에투는 은퇴한 선수인 반면 살라는 현재도 경력을 쌓고 있는 선수입니다.

 

리버풀 입성 전에는 역대는 고사하고 당대 최고의 아프리카 선수로도 평가를 받지 못했던 살라입니다.

 

그런 살라가 다섯 시즌도 되지 않아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기세만 이어간다면 정말 에투의 황금 의자를 빼앗는 것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현대 의학과 여러 가지 훈련 방법의 발전으로 현대의 축구 선수는 보다 더 오랜 기간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투가 뛰던 시절에는 많은 선수들이 만 30세부터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현재는 수명이 최소 2~3년을 늘어난 상황입니다.

 

실제로 만 30세부터 서서히 정상급 선수 자리에서 물러난 에투와 달리 살라는 만 30세가 되는 내년에도 좋은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더 오랜 기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더 높은 위상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살라에게는 에투를 역전할 기회가 존재합니다.

 

또한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등 거대한 선수에게 밀려 '에이스' 노릇을 하지 못한 에투와 달리 살라는 리버풀의 확실한 '에이스'입니다.

 

이 부분 역시 훗날 둘의 평가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역사를 써라

관건은 앞으로 1년입니다.

 

살라는 이집트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아직은 에투가 카메룬에서 이룬 업적에 비하면 모자랍니다.

 

마침 코로나19로 연기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오는 1월부터 열립니다.

 

아직 이집트와 함께 트로피를 획득한 경험이 없는 살라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내년 11월에는 카타르 월드컵도 개최됩니다.

 

이집트가 지역 예선을 통과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이 또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에투는 총 4번의 월드컵에 참여해 대부분의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살라가 에투와 달리 월드컵 무대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치면 둘의 평가가 급격히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살라의 현재 경기력이라면 불가능한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이처럼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살라가 에투의 위상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에투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쉽지 않은 길을 남겨둔 살라입니다.

 

하지만 살라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보이지 않던 미지의 공간이 서서히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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