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현지시간)에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알을 상대로 5연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이기에 더더욱 기분 좋은 승리었습니다. 반면 여러모로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던 레알은 라이벌에게 덜미를 잡히며 분위기가 한풀 꺾이게 됐습니다. 속도감 넘치는 바르셀로나 이날 바르셀로나는 '속도'로 레알을 압도했습니다. 망설임이 없는 직선 패스로 빠르게 양 쪽 측면에 위치한 페란 토레스와 우스망 뎀벨레에게 공을 공급했고, 윙어들은 과감한 공격으로 레알의 풀백들을 흔들었습니다. 단순히 측면 공격수들의 빠른 발만 믿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의미가 떨어지..

'발롱도르 위너' 모드리치가 팀을 구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3-1로 격파했다. 레알은 1차전에서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지만, 2차전에서 극적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심지어 2차전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부를 가른 역전골을 돕다 이번 경기의 분수령은 단연 벤제마가 터뜨린 두 번째 득점이었다. 1-1로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상황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등장했다. 수비 지역에서 상대 공을 탈취한 모드리치는 빠른 드리블로 순식간에 패널티 박스 근처까지 질주했다. 상대 수비수들의..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현재까지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이다. 성적과 함께 안정적으로 세대 교체 과정도 진행 중인 레알 마드리드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추락으로 인해 더더욱 리그 우승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물론 추격자는 존재한다. 바로 세비야다. 현재 리그 2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쫓고 있는 세비야는 무려 76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핵심 수비수를 지키다 대업을 노리는 세비야의 현재 가장 큰 이슈는 핵심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의 잔류 여부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된 카를로스를 향해 다수의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금액만 충족되면 선수 판매에 있어 거리낌이 ..

전북 현대.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구단이다. 2009년 첫 번째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13번의 시즌 중 무려 9번이나 리그 트로피를 따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는 전무후무한 리그 5연패를 달성하며 포효했다. 한국의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꿈틀거리는 잠룡 이번 시즌에도 전북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다만 강력한 경쟁자의 추격은 뿌리쳐야 한다. 그 추격자는 제주 유나이티드다. 승격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달성한 제주는 공격적인 투자로 올 시즌을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 현 시점(1월 25일)까지 제주는 최영준과 윤빛가람, 김동준 등 우수한 자원을 대거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김영욱과 이동률, 오승훈 등 꽤나 가치가 높은 자원들이 팀을 떠났음에도 빈자리가 ..

코로나19.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를 강타한 단 하나의 키워드다. 현재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가 각자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한국의 상황만 보자면, 끝이 없는 '거리두기'와 중심이 없는 정책으로 인해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소상공인들이 칼바람을 맞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방역 정책으로 인해 경기 숫자가 줄어들고, 관중 숫자가 급감하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K리그의 겨울은 생각보다 따뜻하다. 당연히 K리그를 구성하는 거대한 축인 '프로 축구 선수들'도 안락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도대체 K리그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돈 못 버는 구단 위에 언급했듯이 코로나19로 인해 K리그에 소속된 구단들은 2020년과 2021년 두 시즌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기본..

4-4-2 포메이션. 축구 역사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포메이션 중 하나다. 축구 종가 영국에서 발행하는 유명 잡지의 이름이 포포투(Fourfourtwo)일 정도다. 한때 구식 포메이션이라며 많은 감독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등장 이후 새로운 옷을 입으면서 여전히 4-4-2 포메이션은 사랑을 받고 있다. 4-4-2 포메이션의 꽃은 역시 최전방 투톱이다. 득점에 특화된 두 명의 공격수가 동시에 상대 골대를 노리는 모습은 수많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만들어 왔다. 아쉽게도(?) 현대 축구에서 공격진은 기본적으로 쓰리톱으로 형성이 되기에 강력한 투톱에 대한 향수가 크다. 21세기에 우리의 가슴을 웅장하게 하며 우리가 사랑했던 투톱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축구 종가를 정복하다, 앙리..

이제 어느덧 2021년의 끝자락이다. 올해도 둥근 축구 공은 쉴 틈 없이 돌아가며 전 세계를 흥분시켰다. 전례가 없는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던 세계 축구계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본다. 1월 - 여전히 코로나 모두의 희망과 달리 2021년의 시작에도 코로나19가 존재했다. 백신 개발과 낙관주의가 더해지면서 '희망의 해'가 뜰 것 같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전 지구를 괴롭혔다. 당연히 축구계도 코로나19의 공격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고생했다. 1월은 무관중과 코로나19 감염이 당연시 되기 시작한 쓸쓸한 출발점이기도 했다. 2월 - 뮌헨 6관왕 달성 올해 2월,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F..

결국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심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알라베스와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아구에로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가슴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물러났습니다. 부정적인 소문이 계속해서 돌았고, 소문대로 상황이 좋지 않았던 아구에로의 선택은 결국 은퇴였습니다. 한때 유럽을 뒤흔들었던 공격수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구에로의 오랜 기간 보여준 놀라운 플레이와 비례하는 격려와 아쉬움의 목소리가 축구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필자도 아구에로가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순간을 되짚어보며 그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1. 조국에 트로피를 안기다 (2..

최근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 출전해 무려 20골 1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소위 '메날두'의 전성기 시절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양산하는 것이 아닌 정교한 드리블과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살라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PL의 왕 AS 로마에서 서서히 주목할 공격수로 성장한 살라는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했습니다. 그 이후 살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며 EPL을 휩쓸었고, 이제는 당당히 'EPL의 왕'이 됐습니다. 기록이 살라의 입지를 증명합니다. 2017-2018 시즌부터 리버풀 선수로 활약한 살..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만났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노골적인 수비 작전을 펼쳤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2골을 내줬지만, 마르코스 요렌테의 '각성' 덕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아틀레티코다. 이 날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는 요렌테만큼 빛난 인물이 바로 골키퍼 얀 오블락이었다. 2실점이나 허용했음에도 엽기적인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리버풀 팬들은 물론 평소 아틀레티코에 관심이 없던 축구 팬들까지 경악하게 만들었다. 경이로운 오블락의 선방 능력은 리버풀전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몇 시즌간 오블락은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고, 적어도 선방 능력 하나는 '역대급'의 반열에 올랐다. 당연히 아틀레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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