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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굵게 기록될 세르히오 라모스의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이 확정이 됐습니다.
오른쪽 풀백으로 시작해 센터백으로서도 맹활약하며 레알의 질주를 이끌었던 라모스는 다가오는 시즌부터 파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습니다.
10년 가까이 레알에서 헌신한 라파엘 바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는 상황입니다.
이로써 2017년 페페를 시작으로 2010년대 레알 센터백 라인을 굳건히 지켰던 수비수들이 모두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후계자는 누구?
이제 팬들은 구멍이 생긴 레알의 중앙 수비진을 누가 메울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큽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역시 에데르 밀리탕입니다.
본래 제 3의 옵션 정도로 평가를 받언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 라모스 부상 공백을 꽤나 잘 메우면서 평가를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나이도 아직 어리고, 경험을 쌓아가면서 약점도 개선되고 있기에 기대치가 높습니다.
그의 짝꿍으로는 역시 다비드 알라바가 유력합니다.
장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알라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을 떄도 많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 대활약하며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도 갖춘 선수라 빠르게 팀의 중심 축으로 활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거대한 불안 요소
허나 장밋빛 미래만 그리기에는 불안 요소가 존재합니다.
당장 밀리탕과 알라바 모두 레알에서 아직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기억이 없는 선수들입니다.
두 선수 모두 기대치에 걸맞는 맹활약을 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부진하면 레알 입장에서는 큰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알라바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도 불안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두 선수를 모두 기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대체 자원이 절실한 레알입니다.
현재 선수단에서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나초 페르난데스와 헤수스 바예호입니다.
나초의 경우 경험은 많지만, 오랜 기간 레알에 머물면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여러 클럽을 임대를 다녀왔던 바예호의 경우 밀리탕보다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만 놓고 보면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재정 상황이 악화가 되면서 거물급 수비수를 영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셀러리캡'이 존재하는 스페인 라리가의 특성까지 고려하면 이름값 있는 센터백을 새롭게 팀에 합류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언제나 세계 정상을 노리는 레알에게는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안첼로티, 있는 재료로 최상의 요리를 만드는 감독
변수는 역시 팀에 새롭게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입니다.
이미 레알의 지휘봉을 잡고 성공을 거뒀던 안첼로티가 다시 팀에 복귀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지만, 그의 경력과 보여준 능력을 생각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감독입니다.
특히 안첼로티는 주어진 선수단에서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는데 능한 감독입니다.
전술이 다양하고 유연한 감독이기에 상황에 알맞는 전략으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목표를 달성하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의 능력이 발현되길 레알 팬들을 바랄뿐입니다.
다만 8년 전 레알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보다는 의심의 시선이 강렬합니다.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자신의 아들을 수석 코치로 데리고 다니는 선택을 내린 다음부터 큰 비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베스트 라인업이 굳혀지면 좀처럼 변화를 주지 않는 특유의 고집도 갈수록 큰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바란이 이적하지 않았고, 바란이 이적하더라도 그의 이적료로 예상치 못한 대형 수비수 영입을 성사시킬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이적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아직 레알의 새로운 시즌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허나 레알이 현재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면 이들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아 보이는 것은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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