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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가 큰 산과 마주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경기를 가집니다.
일단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입니다.
까다로운 팀 레알 소시에다드를 만났지만,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4-2로 승리했습니다.
메시 이적 이후 팀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어느 정도 이겨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새로운 팀
소시에다드전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역시 '전방 압박'이었습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멤피스 데파이,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로 이뤄진 쓰리톱은 강건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공격수들의 성실한 수비 가담 덕에 후방에 위치한 선수들도 유리한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수비를 펼쳤습니다.
활동량이 떨어진 메시와 함께 경기를 풀어갈 때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메시가 떠나간 것은 여전히 슬픈 일이지만, 첫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만 놓고 봤을 때 희망을 찾기 충분했습니다.
새로운 '에이스'로 낙점을 받은 데파이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무시무시하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제 시작이다
허나 아직 속단은 이릅니다. 이제 고작 1경기를 치렀을 뿐입니다.
무엇보다 소세에다드전은 캄프 누에서 펼쳐졌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제한된 숫자의 관중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유관중 상황의 캄프 누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지옥'입니다.
캄프 누에서 승리했다고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는 소시에다드에게 지난 경기 전까지 무려 25연승을 기록하고 있었을 정도로 강했습니다.
첫술에 배가 부를 수 없는 이유입니다.
무시무시한 산 마메스
상승 기류를 타고자 하는 바르셀로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필 빌바오를 만납니다.
심지어 무시무시하다고 정평이 난 산 마메스 경기장으로 떠납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6번의 빌바오 원정 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근래 들어 더 거친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빌바오의 스타일은 여전히 패스 축구를 지향하는 바르셀로나를 괴롭히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개막전 상대 소시에다드와 달리 빌바오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싸우는 팀입니다.
현재 바르셀로나 선수들 중에 좁은 공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이 분야에 있어 전문가인 메시가 팀을 떠난 상태입니다.
즉, 바르셀로나는 큰 관문 앞에 서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팀 상성과 역사적인 흐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바르셀로나는 이번 빌바오 원정이 꽤나 두려울 것입니다.
물론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잡아내며 메시 이적의 충격을 이겨내고 신바람을 탈 여지도 충분합니다.
어쩌면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리그 초반 판도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빌바오 원정에서 세간의 예측대로 고전할지, 아니면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해 희망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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