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로 향하는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 18인의 명단이 공개가 됐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강수를 뒀습니다. 현재 성인 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라고 할 수 있는 황의조와 김민재를 동시에 와일드 카드로 선택했습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대장' 노릇을 했던 수비수 이상민을 과감하게 제외한 것도 놀랍습니다. 다만 상황이 변했습니다. FIFA가 이번 올림픽에서 참가 선수 숫자를 18인에서 22인으로 확대했기 떄문입니다. 이상민을 비롯해 김진규와 김대원, 정우영 등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에게는 축복과 같은 소식입니다. 큰 변수가 생겼지만, 기존에 선택을 받은 18인의 선수가 팀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와일드 카드 모두 필드 플레이어... 결과는? 이강인의 발탁 등 여러 이슈들 가운데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이자 이번 유로 2020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프랑스가 16강에서 스위스에게 밀리며 탈락했습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슈퍼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실축을 범하며 탈락의 원흉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사상 첫 발롱도르 수상을 노렸던 음바페의 꿈이 단숨에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유로 우승까지 견인해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던 은골로 캉테의 도전도 일찌감치 종료되는 모습입니다. 유력 후보들의 부진... 메시에게는 기회 연말에 있을 발롱도르를 노리는 선수들의 아쉬운 성적은 비단 프랑스 선수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먼저 유로 2연패를 노렸던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

고구마 먹은듯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숙적 독일을 만납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오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유로 2020 16강전을 가집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맞붙는 두 팀입니다. 현재 두 팀 모두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독일의 경우 조별리그 3차전까지 고전하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뒀지만, 겨우 2골을 넣는데 그치며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양 팀 모두 라이벌 국가를 잡아내고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합니다. 무패에 가려진 문제점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경..

오랜 기다림 끝에 유로 2020이 개막했습니다. 벌써부터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며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여러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신 가운데, 팀의 패배 속에서도 맹활약한 앤드류 로버트슨의 퍼포먼스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주장으로서 로버트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체코와 이번 유로 2020 조별리그 첫 번쨰 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체코의 2-0 완승이었으나, 로버트슨은 경기를 뛴 선수 중에 가장 위력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왼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음에도 스포츠 통계 업체인 'FotMob' 기준 키패스 6회, 드리블 성공 3회, 크로스 성공 3회, 공 리커버리 6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했습니다. 주장으로서 팀 ..

지난 7일 한국 축구의 '별'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영면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건강함을 알렸던 유상철 전 감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한국 축구계가 침묵에 빠졌습니다. 단언컨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였던 유상철 전 감독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미드필더의 표본 유상철 전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의 '표본'과 같았습니다. 왕성한 활동량은 기본이고, 다양한 능력을 두루 갖춰 90분 내내 경기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었죠. 유럽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가 과거에 했던 발언에서 유상철의 위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미드필더란 무엇인가에 대해 안첼로티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안첼로티는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넓은 시야와 플레이의 전개를 정확히 읽어낼 수 있..

오는 토요일(5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투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가집니다. 현재 불안한 행보 속에 최종 예선 진출이 확실하지 않는 벤투호가 오랜만에 중요한 경기를 치릅니다. 고민 끝에 벤투 감독이 어떤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 미리 예측을 해봅니다. 1. 일본전 대패 지난 3월에 있었던 일본 국가대표팀과 경기에서 벤투호는 무려 0-3으로 패했습니다.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라이벌 팀에게 대패를 당한 것은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나름 두터웠던 벤투를 향한 신뢰에 급격히 금이 가는 순간이었죠. 벤투도 이를 모를 리 없습니다. 여론을 뒤집고 자신들 향한 의심의 시선을 거둘 필요가 있습니다...

'매탄의 심장' 권창훈이 짧지 않았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합니다. 수원 팬들은 물론이고 일부 언론들도 권창훈의 복귀가 수원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허나 세상 일은 모르는 것입니다. 수원 FC의 수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여겨졌던 박지수가 '엑스맨'이 되어 팀을 떠나듯이 말입니다. 권창훈이 정말 수원의 비상에 기폭제 역할을 할지 알아봅니다. 부상이 잦다 권창훈을 활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적은 역시 '부상'입니다. 과거 수원에서 뛰던 시절에도 잔부상에 시달렸던 권창훈은 유럽 무대로 넘어가 더더욱 고생했습니다. 특히 디종 시절에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은 언제나 재발의 위험이 있고, 매우 치명적인 부상이기에 걱정입니다.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과감한 드리블을 즐..

24일 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의 수장 파울로 벤투는 다가오는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지역 예선에 나설 28인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놀랍게도 올 시즌 K리그에서 데뷔한 수원 삼성의 정상빈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1~2달 사이에 K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자리매김한 정상빈이 기세를 몰아 A대표팀까지 입성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습니다. 단 며칠 차이로 바뀐 운명 아직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U-20 레벨에서도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한 정상빈이 A매치 출전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단 며칠 차이로 운명이 바뀌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본래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유력했습니다. 허나 코로나19 백신을 미리 접종하기 위해 김학범 감독은 미리 50명의 ..

2년 전, 영국의 축구 잡지 포포투(fourfourtwo)에서 창간 25주년을 맞이해 2019년 기준 지난 25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1명의 선수를 선정했습니다. 영국 언론답게 영국 국적의 선수와 EPL 출신 선수에게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뭐 당연한 선택이겠죠.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입니다. 문득 생각이 난 김에 과거 필자가 작성했던 글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저만의 TOP 25를 선정해봤습니다. 참고로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최소한 1경기 이상 봤던 선수 중에서 선정했습니다. 1.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1987년생, FC 바르셀로나) 여전히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과 침착한 마무리 능력은 그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도전하..

지난 2019년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대한민국 현대 축구사 속 세계 도전기의 사실상 첫 페이지라 할 수 있는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는 상당합니다. 해당 대회에서 우리는 '에이스' 이강인의 가치를 목도했습니다. 매 경기마다 팀의 에이스답게 결정적인 순간에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섬세한 기술과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에이스'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던 이강인입니다. 이강인의 평범한 상황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은 팀의 위상을 한 단계 이상 높게 만듭니다. 킥으로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에이스의 등장은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고종수 이후 처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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